‘대한요양보호사협회가 왜 필요한가’ 주제 등
고재경 회장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해야”
순천시민활동공익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한요양보호사협회가 왜 필요한가’ 주제의 설명회 장면.
[순천(전남)=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대한요양보호사협회(회장 고재경)가 전남 순천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24일 순천요양보호사협회(회장 양희성)에 따르면 지난 22일 순천시민활동공익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한요양보호사협회가 왜 필요한가’ 주제의 설명회는 김진남 전남도의원, 김상일 전남 사무처장 및 순천, 광양 등지에서 활동하는 요양보호센타장, 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앞서 지난해 9월경 고 회장은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나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정책 제안’을 했다. 이 가운데 ‘장기요양요원 지원센터’ 설치 주문은 순천시 조례에 근거해 긍정적 답변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경 대한요양보호사협회 회장
이날 ‘대한요양보호사협회가 왜 필요한가’ 주제의 질문이 이어졌다. 광양 김용재 의미있는요양원 대표는 “기관 운영자 입장에서 보면 어느 직군 중에 협회가 없는 데는 없다”며 “일하는 사람의 처우가 개선돼야 기관도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신희성 순천지역노인복지센터 연합회장은 “요양보호사에 대한 파출부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인력 도입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추행·폭언 등을 일삼는 악성 수급자에 대해 쓰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류연주 보금자리 재활 노인복지센터 대표는 “대한요양보호사협회를 만든다 해 노조 성향의 단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운영자들은 우려가 크다”는 의견을 냈다.
고 회장은 현장의견 청취를 위한 전국투어를 계획하고 있으며, 의견을 취합해 정부와 각 당에 제도개선 의견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