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날에 고흥군요양보호사협회를 방문하였습니다.
회장님은 효녀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김선희 센터장입니다. 상호가 효녀인 까닭은 큰 딸이 아빠에게 간이식을 하였고 그런 마음으로 어르신을 대하겠다는 회장님의 의지입니다. 오랫동안 사회복지사 일을 하다가 장기요양 일에 꽂혀 이 일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회원은 300여명에 이르고 있고, 회장님이 회원들께 늘 강조하는 것은 “절대 몸빼바지 입고 가면 안됩니다!”라는 것입니다. 요양보호사 스스로 직업에 대한 품격을 높여야 일이 제대로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협회는 10월에 요양보호사를 위한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무료이고 10명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남도의 저 끝 고흥에서 요양보호사의 품격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활동과 마음을 보고 왔습니다. 이런 작은 시작이 큰 파도가 되어 제대로 된 요양보호사협회를 만들어 내고 세상에서 제일가는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만들어 낼 것이라 믿습니다. 또 군 단위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장기요양 현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잘 듣고 왔습니다. 게다가 힘내라고 점심으로 능이 버섯 오리탕을 얻어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속의 남성은 전남 순천시에서 우리 협회를 준비하고 계시는 양희성 요양보호사입니다.
고흥군요양보호사협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