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경 회장 “통합돌봄의 성패는 요양보호사…처우·전문성·안전 보장돼야”
대한요양보호사협회 고재경 회장은 지난 1월 2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통합돌봄의 성패는 요양보호사의 역할과 전문성에 달려 있다며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통합돌봄 시행에 따른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역할」을 주제로 소병훈·김주영·이수진·박희승·한지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가 주관해 열렸다.


고 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합돌봄의 핵심은 중증 대상자가 지역사회와 가정에 있다는 점이며, 이들을 장시간 돌보는 주체는 요양보호사”라며 “의료와 간호가 짧은 개입이라면, 돌봄의 연속성을 책임지는 것은 요양보호사”라고 밝혔다. 이어 “요양보호사의 태도와 전문성이 통합돌봄의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 회장은 “어르신 돌봄의 핵심은 공급자 관점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라며,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하는 사람이 요양보호사이며, 요양보호사가 행복한 마음으로 현장을 지킬 수 있을 때 대한민국의 돌봄체계는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격의 세분화와 역량 강화 ▲인권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성 강화가 필요한 영역으로 중증 치매 대응, 생애말기 돌봄, 중증·와상 대상자 돌봄을 꼽으며,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 자격 체계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편, 토론회 종료 후 고 회장은 협회 단체 대화방을 통해 회원들과 소회를 나누며, “교육 강화 논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요양보호사를 대표하는 단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요양보호사 스스로 전문성 강화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이라고 밝혔다. 이는 토론회 논의를 넘어, 요양보호사 직능의 대표성과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확립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발언이다.
이어 고 회장은 “오늘 토론회에 함께 참여하고 공부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요양보호사협회는 앞으로도 요양보호사의 권익 보호와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